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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타개하려면.."…세계 석학들의 조언

<8뉴스>

<앵커>

오늘(30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 지도자 포럼에서는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의 조언이 쏟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 씽크탱크인 부루킹스 연구소의 존 쏜튼 이사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금융위기를 '리더쉽의 위기'로 규정하고 위기확산을 막는 핵심 방안으로 정부의 신속한 행동을 꼽았습니다.

[존 쏜튼/브루킹스 연구소 이사장  : 신속한 행동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조치없이 시간이 갈수록 경제주체가 자신감을 잃고 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쏜튼 이사장은 앞으로 3~4분기 정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한미간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이 위기확산을 막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당면한 한국의 문제를 확실히 완화시켜 줄 겁니다. 주가급등 같은 오늘 금융시장 반응은 너무도 당연한 겁니다.]

유로화 탄생의 아버지'로 불리며 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는 금융위기가 일단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 같다는 낙관론을 내놨습니다.

[로버트 먼델/ 미 컬럼비아대 교수 : 세계 실물경제는 금융시장처럼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달러값 급등으로 환율불안이 확산돼 부실자산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며 새로운 국제통화체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데이비드 노트 두바이 금융감독청장은 감독체계를 전면적으로 정비하는 등 금융시장의 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우리 정부에 조언했습니다.

[데이비드 노트/두바이 금융감독청장 : 새로운 위기가 한국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효과적으로 대응하면 시장을 한결 탄탄하게 할 수 있습니다.]

티에리 몽브리엘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장은 이번 금융위기을 계기로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 대신 다극 체제가 등장할 것이라며 G8 중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국제사회 질서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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