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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투자 4조 늘어난다…'지역 불균형' 우려

<8뉴스>

<앵커>

이 조치에 대해서 경기도와 대기업들은 크게 환영하고 나섰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해온 다른 지자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와 정밀기계를 만드는 성남 산업단지의 삼성테크윈 공장.

3년 전 연구개발 시설 확장을 추진했다가 결국 시설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떼어 옮겨야 했습니다.

대도시 인근의 과밀 억제권역이라는 이유로 시설확장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년 3월부터 산단 내 공장 증설이 가능해지면서 이 사업장은 규모를 4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노남선/삼성테크윈 성남사업장 과장 : 저희 신제품 라인 설치 등 연구개발등의 시너지 효과과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경련이 119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개 사는 수도권 투자 계획을 갖고 있고,

규제완화가 시작되면 4조 4천억 원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제경/전경련 홍보실장 :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투자가 촉진됨으로 인해서 경기가 활성화되고 또한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상당히 있으리라고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완화는 첨단산업의 수도권 집중등 부작용도 예상됩니다.

[윤순철/경실련 시민감시국장 : 국토균형발전을 사실상 폐기하는 정책이다라고 볼 수 있고요. 환경 파괴라던지 인구에 대한 고밀화로 인해서 주택문제가 심화되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는 환영하고 나선 반면, 충청남도와 대전 등은 지방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시행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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