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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골프장, 시민 품으로…환경·문화공원 변신

<8뉴스>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난지골프장이 환경,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시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온 난지 노을공원을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의 서쪽에 조성된 난지골프장입니다.

이미 지난 2004년 완공됐지만,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법적 다툼을 벌이느라 4년 넘게 파행을 겪어왔습니다.

양측은 지난 6월 골프장을 시민공원으로 바꾸는 것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안승일/서울시 푸른도시국장 : 골프장으로 운영이 되면 하루에 한 많아야 2백명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지만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소수의 골퍼들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공원으로 만들기로 정책이 결정이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1일) 재개장 하는 노을공원은 현재의 골프장 잔디를 그대로 살리고 또 내년까지 이곳에 95억원을 들여 상징조형물과 전망대,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978년부터 15년동안 100미터 가까운 높이로 쌓아 올려진 이 쓰레기산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투명 엘리베이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L'자 형태의 통 유리관으로 설치될 투명 엘리베이터를 통해, 시민들은 쓰레기의 시대별 성질과 상태를 관찰하며 환경 체험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까지 땅콩밭이었던 난지도가 수도권 대규모 매립지, 대중 골프장을 거쳐 이제 시민들이 즐겨찾는 환경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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