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공인중개사 노기남 씨.
잇단 부동산 대책 발표로 시장 상황은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하지만, 노 씨의 사무실은 하루 종일 조용하기만 합니다.
[노기남/공인중개사 : 사람들 기대심리가 정부에서 규제 완화 해 주는 것도 있고, 집값이 계속 떨어지니까 지금 잘 안 움직이더라고요. 이사하는 것도 그렇고…]
썰렁한 시장 상황은 실제 거래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 발표를 의하면 지난달 신고 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2만 5,6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14.4% 줄었습니다.
거래 중개로 수익을 챙기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들의 어려움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의 경우 어려움은 더욱 큽니다.
서울의 공인중개업소 2만 5,200여 곳의 지난 달 아파트 거래량은 1,600여 건.
단순 계산을 해보면 서울의 전체 공인중개업소 가운데 93%, 2만 3,500여 개의 업소가 한 건도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한셈입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업소 : 상황은 지금이 제일 힘들어요.]
[송파구 공인중개업소 : (매매) 계약서 써 본지도 오래 됐어요. 저희 뿐 아니라 다른 데도 거의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아예 문을 닫는 공인중개업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폐업한 중개업소는 전국적으로 모두 1,416곳.
하루에 47곳이 문을 닫은 셈입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도 구조 조정이 시작됐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