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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천금 같은 결승골…서울 '극적인 승리'

<8뉴스>

<앵커>

프로축구 K리그 최고 라이벌전에서 서울이 수원을 누르고 정기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떠오르는 스타 기성용 선수가 종료 직전에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답게 2만 6천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두 팀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과격한 몸싸움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찬스는 많았지만 두 팀 모두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전반 12분 수원 하태균의 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습니다.

서울도 후반 14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수원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운재는 데얀의 강력한 슛을 막아낸 뒤

넘어진 채로 이승열의 슛 마저 발로 막아냈습니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서울의 기성용이었습니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  수원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운재의 키를 살짝 넘긴 재치있는 슛이었습니다.

[기성용/서울 공격수 : 마지막에 저희가,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골찬스를 노린게 그게 적중해서 승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두 경기를 남겨둔 서울은 2위 수원을 승점 석 점 차로 따돌리며 챔피언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3위 성남은 6위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겼고,

7위 경남은 전남을 누르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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