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통화 맞교환' 체결 임박…달러난 해소되나

우리시간으로 30일 새벽 협정 여부 결정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로 8시 뉴스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오늘(29일)도 먼저 금융시장 관련 소식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통화 맞교환 협정을 체결할 전망이어서 외화자금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미 FRB 즉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한국과의 통화스왑, 즉 원·달러 맞교환 협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3, 4개 나라와 통화스왑을 추가 체결하는 안건이 FRB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미 FRB와 통화스왑이 체결되면 달러 자금이 부족할 때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올 수 있게 됩니다.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과 통화스왑을 맺는다는 것은 사실상 우리도 달러를 찍어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상상황에서 달러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을 갖는 것입니다.

은행과 기업의 외화 유동성 위기 해소는 물론, 환시세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미국은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8개국 중앙은행과 62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미 FRB의 한국과의 통화스왑 처리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은행과 IMF연차총회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요청한데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