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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위기설'에 휘청…코스피 사상 최대 변동폭

<8뉴스>

<앵커>

이런 긍정적인 신호들 덕분에 오늘(29일) 원·달러 환율은 무려 40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하루 변동폭에 있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극도로 불안한 모습이 재연됐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천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시작했습니다.

급등에 따른 '사이드카'까지 발동되기도 하면서 1,078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한때 920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30포인트 하락한 968로 마감하면서 하루 동안 변동폭은 사상 최대인 157.9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정부가 IMF 구제금융을 요청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중견 그룹인 C&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 공동관리를 검토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C&그룹' 계열사는 물론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한가까지 내리면서 지수 급락을 주도했습니다.

[서정광/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최근의 국내기업 유동성에 대한 문제가 컸었고요. 특정 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우려했던 신용불안에 대한 문제가 주식시장으로 확산되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11일만에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환율은 7일만에 하락했습니다.

한때 1,39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40.80원 급락한 1,427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국내주식시장의 불안감으로 인하여 다시 저점대비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금융당국은 각종 소문으로 인해 증시가 출렁임에 따라 악성루머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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