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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오바마 대세론'…상·하원도 석권할 듯

<8뉴스>

<앵커>

미국 대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대세론이 여전한 가운데 민주당이 '상·하원도 모두 석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대선을 엿새 앞두고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여전히 7% 포인트 안팎으로 매케인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갤럽 조사에서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이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관심사는 대선 승리가 점쳐지고 있는 민주당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총선에서도 의석을 석권할 지 여부입니다.

미 연방 하원 의원은 435명.

현재는 민주당 235명, 공화당 199명에 공석이 1명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25석에서 30석을 보탤 것으로 예상돼 최소 260석 확보가 유력합니다.

상원은 100명 가운데 3분의 1인 35명이 교체 대상입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 49석, 공화당 49석에 무소속 2석.

그러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은퇴하는 버지니아와 콜로라도 등 5개 주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은 최소 57석, 잘하면 단독법안 통과가 가능한 60석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민주당 1당 독주를 막아달라며 공화당 표심을 자극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페일린/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민주당이 독주하면) 오바마, 펠로시, 리드가 권력을 독점하게 될 것입니다.]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과 함께 민주당의 연방 상하원 석권이 실현될 것인가.

각종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가능성이 높은데, 오바마와 민주당 독주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심리가 얼마나 작용할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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