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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0억달러 흑자 예상…환율 안정될까

<8뉴스>

<앵커>

여기에 이달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돼 달러 공급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수지가 모처럼 흑자를 냈고 원유값이 크게 떨어진 덕도 톡톡히 봤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오늘(29일) 54.94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 7월 3일 기록한 최고치 보다 85달러나 떨어졌습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달 여행수지가 3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10억 달러 안팎의 흑자가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경상수지는 5억달러에서 10억달러의 흑자를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고 연말에 수출 대금결제도 몰려있는 만큼 11월과1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 6월을 제외하고 줄 곧 적자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의 요인이 돼 왔습니다.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들어오는 달러가 나가야 될 달러보다 많아진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에도 이게 중요하게 기여를 할 것입니다.]

경상수지 흑자 전환은 환율 안정은 물론 국가 신인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 수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어서 4/4분기의 경상수지 흑자가 연간 적자 규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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