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시간 뚝섬 수상택시 승강장.
김영준 씨는 꽉 막힌 도로 대신 수상 택시를 이용해 출근을 합니다.
길 위에서 시간을 낭비하거나 지각을 걱정할 일도 없고, 매일 아침 시원하게 한강을 질주하는 게 기분 좋습니다.
[김용준/직장인 : 전 평소에 전철을 이용해서 출근, 퇴근을 하는데 그 때보다 30분정도 시간이 절약되는 효과가 있어서, 경치도 좋고….]
교통체증이 시작되는 퇴근시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걸린 시간은 20여 분, 도로 위 차들과 달리 수상 택시 안은 휴가 나온 사람들처럼 마냥 여유롭고 즐거운 모습입니다.
이처럼 여의도와 잠실 사이를 20여 분에 주파할 만큼 이동성은 좋지만, 승강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다시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 평균 이용객은 관광객과 출퇴근 이용자를 합해 1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운행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상택시와 다른 대중교통의 연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잠실은 가장 가까운 지하철 2호선 신천역까지 1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선 올 연말까지 승강장 7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5천 원인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일용/한강수상택시 관계자 : 현재 5,000원 씩 받았는데 에서 11월 1일부로 내년 2월말까지 요금제가 월정액 8만 원으로 되서, 그러니까 사용액은 1,800원 정도로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상택시와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수상택시가 대중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수상택시, 바또 버스는 유람선과 마찬가지로 한겨울에도 줄을서야 탈 수 있을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가하면 베니스의 명물 곤돌라는 소수의 고급 관광객들만 태울 수 있을만큼 비싸지만, 너도나도 타보고 싶어합니다.
벌써 다섯 차례나 실패한 뒤에 한강 르네상스 계획으로 다시 출발한 서울의 수상택시가, 이번에는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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