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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증시 반등 성공…동유럽 금융시장은 불안

<앵커>

유럽 주요 증시도 기분좋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서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증시는 아시아 증시 상승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오후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독일 주요지수가 오랫만에 동반 상승한 뒤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으로 떠오른 독일 폭스바겐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

또 각국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구제금융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IMF가 내놓은 구제금융 방안이 여러국가들이 금융위기를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도미노식으로 악화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상황은 유럽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우크라이나, 헝가리에 이어 폴란드와 루마니아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용평가회사 S & P 는 두 나라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한단계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운 영국 총리는 내일(30일)부터 메르켈 독일 총리,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금융위기 추가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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