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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 교류의 장…지구촌 환경올림픽 개막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갈수록 훼손되고 있는 습지 보존방안을 지구촌이 함께 고민하는 제 10회 람사르 총회가 오늘(28일) 경남 창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현장의 박수택 환경전문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수택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은 총회가 열리는 창원 컨벤션센터입니다. 행사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에 화사한 꽃길까지 만들어 놨고 보고, 알고,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해서  잔치 분위기입니다.) 

개막식도 아주 성황이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오늘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서 습지 보존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특히 북한과 환경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총회 일정과 함께 권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해로 10회를 맞은 람사르 총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개막식에는 세계 150여 개 람사르 협약 당사국에서 온 정부 관계자와 환경 전문가 2천여 명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아나다 티에가/람사르 총회 사무총장 :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서 습지 보존을 계속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성숙한 녹색 국가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북한과의 환경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북한에 나무를 심고 습지를 보호하는데 남북이 뜻을 같이 한다면 한반도 전역에 생태계도 조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습지 수호자를 자처한 세계 어린이 대표 열 명은 습지 사랑을 세계에 호소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 습지 보전 방안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에는 이번 총회의 최종 결의안인 창원 선언문도 채택됩니다.

창원 선언문에는 '습지와 수자원', '기후변화' 등 세계 습지의 현안 과제와 실행 계획 등이 담기게 됩니다.

총회장 곳곳에서는 세계 환경단체들이 각 나라의 습지 보전 현황과 환경 정책 등을 설명하는 전시회도 함께 열려 국제 환경 교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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