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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설악산 산양의 신비로운 자태 포착!

<8뉴스>

<앵커>

깊은 산 암벽위에 주로 서식해서 사람들의 눈에는 잘띄지 않는 설악산 산양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량 통행이 많은 대로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돼 보호대책이 시급합니다.

GTB 심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7일 오후, 설악산 한계령 정상 부근 계곡.

산양 한 마리가 신비로운 자태를 뽐냅니다.

먼거리지만 취재진이 접근하자 극도의 경계심을 나타냅니다.

혓바닥을 내민 채 호흡을 가쁘게 몰아쉬기를 반복합니다.

[안재용/산양증식복원센터 연구원 : 나이는 4,5세가량으로 보이고요. 지금 성별은 수컷으로 보입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설악산에서 방송 카메라에 의해 실체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양은 다른 동물을 피해 주로 가파른 암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산양이 발견된 곳은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변이어서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산양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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