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설악산 한계령 정상 부근 계곡. 산양 한마리가 신비로운 자태를 뽐냅니다.
먼거리지만 취재진이 접근하자 극도의 경계심을 나타냅니다. 혓바닥을 내민 채 호흡을 가쁘게 몰아쉬기를 반복합니다.
[안재용연구원/산양증식복원센터 : 나이는 4,5세, 성별은 수컷으로 보입니다.지금 혀를 계속 내놓고 처져 있는 상태로 봐서는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 체력이 고갈된 것으로 보입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방송 카메라에 의해 실체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양은 다른 동물을 피해 주로 가파른 암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산양이 발견된 곳은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변이어서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권재환/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 현재 산양의 이동경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서식지를 확보하는등 산양보존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 관리공단측은 산양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GTB뉴스 심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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