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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도 널뛰기…코스피 한때 900선 붕괴

<8뉴스>

<앵커>

파격적인 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장중 한때 900선이 무너지기도 했고, 코스닥 시장의 급락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또 20원 가까이 또 올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코스피 지수는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렸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소식에 966.41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3년 9개월 만에 900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연기금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7.70 포인트 오른 946.4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는 9일째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투자자들은 오늘 하루 3천 5백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이틀재 투매에 가담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5.49포인트 하락한 261.19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 신한증권 연구위원 : 금리 정책에 비해서 유동성 공급방안이 다소 조금 소극적이었지 않나 라는 판단이 시장으로 하여금 여전히 불안심리를 유지하도록 이끌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리 인하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28% 포인트 내리는 등 시중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에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50전 오른 1,442원 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골드만삭스 증권은 "원화가치는 가까운 시일내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년 뒤 1,12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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