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6일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9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에 동생 근령, 지만씨와 함께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별다른 추모사를 하지 않고 추도식 전후에 '박사모', '새정수회' 등 지지모임 회원 및 일반 추모객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사의를 표했다.
그러나 최근에 자신이 반대한 결혼식을 치른 동생 근령씨와는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이날 추도식에는 지만씨가 유족 대표로 나와 "사상 유례없는 경제 위기가 닥쳤으나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국민과 함께 경제 기적을 이룩한 적이 있다"며 "그때와 지금이 다르지만 구체적 목표를 잡고 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의 기적은 국민의 신뢰와 타고난 리더십에 바탕했다"면서 "모든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염원한 아버지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지금의 역경을 헤쳐나가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추도사에 나선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땀과 열정으로 이뤄놓은 한강의 기적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깜박거리고 있다"며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분신으로 정치계의 거목으로 성장, 선진 일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지도자로 범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서청원, 홍사덕, 허태열, 김학송, 송영선, 유정복, 이혜훈, 최경환, 구상찬, 김선동, 김옥이, 노철래, 박대해, 유재중, 이정현, 이진복 의원 등 친박계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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