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공무원이 계속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인력자원부와 사회보장부가 지난 24일 합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2009년도 공무원 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응시자가 올해의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일부 직위에서는 경쟁률이 4천대 1이 넘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5일 보도했다.
한 명을 뽑는 장애인연합회 조련부 기층조직건설부의 자리에는 4천584명이 응시,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고 장쑤(江蘇) 우시(無錫)시 세관 감독에는 한 명 채용에 4천125명이 원서를 냈다.
또 푸저우(福建)성 샤먼(厦門)시 세관 현장 감독직에는 3명 채용에 1만205명이 몰려 3천402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무부, 발전개혁위원회, 외교부, 과기부, 국무원 판공청, 국세청, 관세청 등 중앙 부서도 모두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예전에 인기가 없던 지진국과 기상국에도 응시자가 몰렸다. 충칭(重慶)시 지진국의 한 자리에 2천317명이 원서를 냈다.
관계 당국은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원서 접수자에 대한 자격 심사를 한 후 11월 30일 필기와 실기 시험을 본다.
중국도 올해 대학을 졸업한 10명 중 3명이 취업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실업난을 겪고 있고, 국제 금융 위기의 한파가 닥치면서 취업난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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