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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9 "페일린, 매케인과 불협화음"

미 대선을 불과 열흘 정도 남겨둔 가운데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후보와 새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 사이에 쌓여온 감정적 앙금이 밖으로 불거져 나오고 있다고 CNN방송이 25일 전했다.

특히 매케인 진영은 "페일린의 품행이 불량해 졌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는게 매케인 캠프 소식통의 전언이다.

매케인측 소식통은 페일린이 수 차례에 걸쳐 캠프입장과는 다른 반대의견을 냈는데 이런 행동이 의도적인 것이지를 의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일린이 녹음된 음성메시지를 통해 상대를 비난하는 선거운동인 '로보콜' 을 비난한 것이나, 매케인이 미시간주에서 선거운동을 접기로 했던 일에 반대한 것은 '청개구리' 행보라는 것.

다른 매케인측 소식통도 페일린이 매케인의 선거운동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염두에 두고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소식통은 "페일린은 완전히 '디바'다. 누구한테서도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서 "페일린은 우리와 어떠한 신뢰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일린은 자신을 공화당의 차기 주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 자신의 미래를 위해 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페일린 측근은 "미시간 문제나 로보콜에 대한 페일린의 언급은 절차상에 문제를 얘기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대선을 앞두고 승산이 적은 캠프의 정·부통령간에 불협화음을 빚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4년전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존 케리 대선후보의 선거전략에 대해 자주 의문을 표시했고, 이에 맞서 케리측은 에드워즈가 자신의 정치 미래를 생각해 상대당 후보를 '물어뜯는' 일에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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