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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에 너도나도 '팔자'…주가 1,000선 붕괴

코스닥, 이틀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4일) 하루에만 주가가 무려 11% 가까이 떨어지면서, 코스피 1,000선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공포감으로 인한 투매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바닥을 가늠하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먼저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주식시장은 열리자마자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맥없이 추락하면서 어제보다 무려 110.96포인트, 10.57%가 하락한 938.75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천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5년 6월 29일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32.27포인트, 10.45% 폭락한 276.68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0분간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발동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시가는 오늘 하루 61조 원이 증발하면서 시가총액이 520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10월 31일 천백40조 원에서 1년 새 반토막이 된 것입니다.

949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만 2천782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폭락을 부추겼고 이달들어서만 4조 3천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나타낸다고 하는 CDS 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뉴스가 시장내에서 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키고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도 어제보다 9.6%나 떨어졌고 유럽증시도 기업실적 악화 때문에 폭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의 영향으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20전 오른 142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엔 환율도 53원 78전 올라 100엔에 1,495원을 기록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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