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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 "금융위기 공동대응"…셔틀외교 복원

<8뉴스>

<앵커>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아소 일본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고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독도문제로 중단됐던 셔틀외교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두 정상의 첫 만남은 독도문제가 불거지며 난기류에 휩싸였던 양국관계를 정상화하고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굳건하게 유지발전시키는데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아소 일본 총리 :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국 관계자들이 노력해 한-일관계 잘 유지해온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 정상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역내 공조를 강화하기로 하고 오는 12월 후쿠오카에서 한·중·일 금융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중·일과 아세안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8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공동기금 조성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독도문제로 중단됐던 정상간 셔틀외교도 복원하고 아소 총리의 방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감한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가 후퇴한 일은 없지만 주춤한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주춤한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ASEAN+3 조찬회의에 참석해 회원국간 통화스왑 확대와 역내경제 감시강화를 위한 별도기구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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