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제7차 아셈(ASEM.Asia-Europe Meeting) 정상회의에 참석, 미국발(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역설한다.
중국 방문 이틀째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되는 정상회의 1차 본회의 선도발언을 통해 국제 금융위기 사태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노력과 함께 위기를 틈탄 보호무역주의 회귀 조짐 등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라고 청와대 수행 참모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존의 세계 금융감독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대대적인 개혁이나 새로운 기구의 창설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3' 조찬 회동을 갖고 금융위기에 대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공동대응 방향을 모색하며 이후 일본, 베트남, 덴마크, 폴란드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각국과의 관계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의 첫 회담에서는 금융위기 공조 방안과 함께 북핵의 조속하고도 완전한 폐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5일 둘째날 정상 업무오찬에서는 북핵의 조기폐기를 위한 아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EU(유럽연합)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및 금융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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