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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값 폭등에 '소화전 송수구' 훔쳐 팔아

<앵커>

대형 건물 외벽에 설치된 소방용 송수구를 훔쳐 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밖의 사건사고 소식 정경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못을 뽑는데 쓰는 공구를 들고 건물 밖 소화전 송수구로 다가갑니다.

공구를 돌려 송수구를 빼낸 뒤에는 일행과 함께 사라집니다.

어제(22일) 경찰에 구속된 50살 심모 씨 등 4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8월 초부터 두달 동안 서울과 강원도 등 전국을 돌며 송수구 50여점을 훔쳐 팔아 천 5백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심 씨등은 최근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동으로 만든 송수구만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서울 남가좌동의 새마을금고입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들어오더니, 갑자기 우산을 내던지고 총을 꺼내듭니다.

곧 이어 은행 직원들에게 가방을 내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한 뒤 현금 천여만 원을 챙겨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인근 주민 : 강도가 가방을 닫지 않아서 돈이 흘러 나왔대요]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이 다행히 나무와 쇠파이프로 만든 가짜로 보인다며,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사흘 전 서울 금천서에 이어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그제 저녁 8시쯤 인천 계양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던 김모 씨가 경찰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도주한 것입니다.

당시 김 씨는 수갑을 찬 손목이 아프다며 느슨하게 풀어달라고 한 뒤 수갑에서 손을 빼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 씨의 뒤를 쫓는 한편, 김씨를 놓친 관련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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