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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태풍이 '임금 삭감·감원 칼바람'으로

<8뉴스>

<앵커>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금융위기에 책임이 있는 은행 경영진에 대한 임금 삭감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실물 경제의 침체가 시작되면서 감원 찬바람도 불기 시작했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 20일 사상 최대인 5천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발표한 독일 정부는 곧바로 금융기관 경영진 임금 삭감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은행의 임원들은 은행이 빌린 돈을 모두 갚을 때까지 보너스와 배당금, 퇴직금을 받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휴버/독일 바바리안주 재무장관 : 금융기관들은 정부가 제시한 모든 개혁안을 자신감있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미국과 스위스, 스웨덴도 정부가 지분을 인수하는 은행에 대해 경영진의 보수와 고액퇴직금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제의 침체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 야후는 비용 절감을 위해 연말까지 전 직원의 10%인 천4백명을 감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GM과 펩시콜라도 생산성이 떨어지는 공장을 폐쇄하고 수천명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매각된 미국의 투자은행 메릴린치는 만 명을 감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물경제의 침체에 따른 감원과 임금삭감은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경기침체를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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