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건강] '같이 먹으면 독'…약에 맞는 음식궁합

아플 땐 무조건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특정 약물에 따라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고혈압 약으로 흔하게 쓰이는 이뇨제 중 '칼륨보충 이뇨제' 는 신장에서 칼륨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해 체내에 칼륨이 증가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체내에 칼륨이 너무 많으면 부정맥을 일으켜 가슴이 두근거리고 실신하거나 심지어는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륨보충 이뇨제를 먹을때는 칼륨이 풍부한 오렌지, 사과, 바나나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체내 중성지방을 낮추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약제의 흡수가 방해되는데요.

[김응주/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간에서 대사가 돼서 체외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자몽주스가) 대사하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중농도가 과다하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고지혈증 치료제 중에, 많은 경우에는 간 독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지나치게 용량이 증가할 때는 간독성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어서…]

따라서 자몽주스를 마셔야 한다면 약을 먹고 2시간 이상 지난 이후에 먹어야 합니다.

한편,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주는 항응고제는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인삼, 녹차 등 비타민K가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 하는데요.

비타민K는 피가 잘 응고되게 해서 항응고제와는 반대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칼슘보충제는 탄산음료나 커피와는 맞지 않습니다.

[황보영/한림대한강성심병원 약제과 과장 :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몸 안의 칼슘과 청량음료나 카페인같은 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함께 먹을 때 몸 안의 칼슘과 인산이 같이 결합 돼 몸 밖으로 쉽게 빠져나가게 됩니다.]

한편 널리 사용되는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은 술과 만났을 때 간 손상, 위장관 출혈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또 식사 후에 먹으면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빈속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민지 리포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