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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최고의 선생님'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10개월 된 아기 5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장난감을 직접 옮기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성인이 장난감을 옮기는 것을 보고 있도록 했으며, 나머지 그룹은 관찰이나 훈련을 모두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장난감이 있는 방에 세 그룹의 아이들을 모두 들여보낸 뒤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 했는데요.

그 결과 장난감을 직접 옮겨 본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상황에 대한 판단과 장난감을 옮기려고 하는 수행능력이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육기환/ 분당차병원 정신과 교수 : 사람이 경험을 하게 되면 뇌신경세포의 연결이 강화가 됩니다. 그 신경세포나 관련된 신경세포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서 뇌 속에 더 오랫동안 유지가 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경험을 통해서 학습을 하게 되면 그 효과가 더 좋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뭔가 해보려고 할 때, 위험하다고 막기보다는 직접 해보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유아는 생후 10개월이 지나면 손으로 화장대 서랍을 열거나 능숙하게 물건을 잡을 수 있고, 15개월 정도엔 옷을 스스로 입어 보려는 등 발달 단계에 따라 뭔가 해보려는 욕구가 생기게 됩니다.

이 때 양육자가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과제를 주고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발달수준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무리한 것을 요구하면, 자칫 아기에게 실패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또 아이가 수행능력을 갖췄다 하더라도 성인처럼 빠른 시간에 완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그 일을 끝마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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