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치권이 어제(20일) 쌀 직불금 국정조사에 합의했습니다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동상이몽입니다. 여당은 전 정부를, 야권은 현 정부를 겨냥하고 있어서 증인 채택부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직불금 국정조사를 조속히 시행하되 참여정부의 은폐의혹 규명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그게 자기들 정권대 한 것이 아닙니까? 직불금 법을 시행하고 공무원한테 직불금 지불한 것은 전부 자기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거든요.]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전, 현 정부를 막론하고 불법,부정 수령자를 가려내는 데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구정권과 신정권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도덕과 불법한 우리사회의 썩은 부분들을 분명하게 밝혀내고 도려내는 것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증인 채택을 놓고도 격돌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호철 전 국정상황실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은 이봉화 전 차관과 직불금을 받은 여당 의원 3명,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들을 우선적으로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명단 공개 여부도 변수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오늘도 감사원장을 찾아가 명단 공개를 촉구했고, 민노당은 아예 국회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반면,한나라당은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며, 조사 결과 부당수령이 분명한 경우만 공개하자는 입장이어서 내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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