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혼한 남성이 뇌졸중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40대 이혼남성의 뇌졸중 위험도는 평균보다 7배 가까이나 높았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혼한 경력이 있는 40대 뇌졸중환자의 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입니다.
왼쪽뇌가 시커멓게 죽어있고 뇌로가는 혈관이 끊겨 있습니다.
사망률 2위의 치명적인 질환으로 중증장애를 남기는 뇌졸중이 이혼 남성에게서 더 쉽게 발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입원한 40대 남성 106명의 결혼 상태를 조사했더니 네명 가운데 1명 꼴인 23.6%가 이혼하거나 별거 상태였습니다.
특히 이혼남성의 뇌졸중 위험도는 평균보다 50대에서는 5.7배 40대에서는 6.8배나 높았습니다.
[홍지만/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 : 결혼생활의 불안정성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심장병이나 흡연 등에 영향을 주어서 초기의 뇌졸증의 강도에 영향을 주고.]
이혼은 또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을 깊게 하거나 고혈압이나 당뇨병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 : 낚시 같은 거 다니며 밤새고 술은 거의 매일 먹고… 왜냐면 그 순간을 잊으려고 그렇게 살았죠.]
혼자 사는 남성은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는 남성에 비해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금연 등의 절제가 더 필요한 이유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건강한 삶의 밑거름이란 당연한 명제가 의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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