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에 위치한 대형 마트.
한끼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봤습니다.
배추 한 통에 1,050원.
브로콜리 한 개에 1,896원, 당근 2개에 707원, 시금치 한 단에 1,2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식재료를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해 가격을 비교해 봤습니다.
유기농 배추 한 통에 3,900원.
브로콜리는 3,100원, 당근 2개에 1,800원, 시금치 한 단에 3,300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매장에서는 올 들어 전체 매출이 40%나 늘었고, 특히 멜라민 파동 이후 10% 더 증가했습니다.
[이미연/서울 잠실동 : 특히 유제품 같은 경우는 더욱 신경이 쓰이죠. 유기농 쪽으로 많이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는 주부들이 늘면서 가계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박경희/성남시 정자동 : 유기농이 좀 가격도 좀 세고 그러다 보니까 지출이 늘어나는 건 사실이죠.]
생계비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계수를 보면, 도시근로자 가구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25%에서 올해는 27.5%로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김정선/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 모든 분들이 먹을거리에 불안감이 있다 보니 친환경농산물이나 유기농식품을 찾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식비 비율이 높아져서 그 엥겔지수 만으로는 생활수준을 판단 할 수 없게 되었고….]
먹을 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한 식품을 찾는 주부는 갈수록 늘고 있어, 식비가 가계에 차지하는 비중 역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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