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의 절반이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배포한 광주지방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국갤럽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 광주시민의 절반에 가까운 48.7%가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남이 45.3%, 서울은 41.8%로 그 뒤를 이었다.
경찰에 대한 불신의 정도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22.3%에 머물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47.8%가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불신의 정도가 가장 높았고 40대는 44.8%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대 이하는 34%, 50대 이상은 24.4%였다.
'경찰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3.6%가 '잘한다'고 답한 반면 31.1%는 '잘 못한다'고 답했다.
'잘한다'는 응답도 지역별로는 경북이 81.4%로 가장 높았고 부산과 전남이 각각 80.8%와 79.8%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전은 48.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밤에 혼자 걷기가 무서운 곳이 동네 주변에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0.5%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48.6%, 남성의 32.2%가 이같이 응답해 성별에 따라 위험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30대 여성의 62%, 20대 이하 여성의 57.4%가 주변에 무서운 곳이 있다고 답해 위험을 느끼는 정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 응답자의 57%가 이같이 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대전이 49%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전남은 20.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찰에 대한 불신도가 광주에서 가장 높은데 시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경찰이 어떻게 법을 제대로 집행할 수 있겠는가"라며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김 의원 측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 전국 성인남녀 1천2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도에 오차 한계는 ±2.8%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