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은행간 자금거래, 정부가 직접 지급보증 한다

<앵커>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금부족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에 나섰습니다. 은행간 거래에 대해 정부가 지급보증에 나서고,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에 직접 달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은행에 달러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시중은행들의 외화 자금조달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다음주부터 매주 화요일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높은 이자를 제시하는 은행에 달러를 공급하게 됩니다.

[황삼진/한국은행 국제국 부국장 : 우선적으로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를 우선 실시하고, 그 다음 시장 상황을 봐서 액수를 조정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은행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은행간 자금거래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고,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1인당 5천만 원인 예금보장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처분조건부 대출의 주택처분 시한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은행채와 회사채를 매입해 대출금리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부양을 위해 감세와 함께 재정 집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금융위기 극복 종합대책을 내일(19일) 발표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