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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결과 국정원 등에 보고…'정치 사찰' 논란

<8뉴스>

<앵커<

오늘(17일) 국정감사에서는 지방노동청이 국가정보원 등에 국감 결과를 보고해 온 것으로 밝혀져 '정치사찰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부산지방노동청이 국감 결과를 국정원과 경찰청등에 보고해온 사실이 명시된 내부 문건을 폭로했습니다.

[홍희덕/민주노동당 의원 : 경찰청의 이런것을 보고한다는 것은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고요.]

관행이었다는 정부측의 설명에 위원장은 국회 권위가 침해당했다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습니다.

[송영중/노동부 기획조정실장 : 과거부터 수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해왔다고 기관간 업무협조차원입니다.]

[추미애/환노위원장 : 국정감사에 대한 본질을 침해이기 때문에, 잠시 국감을 중지합니다.]

한나라당은 국정감사가 일반에도 공개되는 마당에 무슨 사찰이냐며 감사 속개를 요구했지만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조원진/한나라당 의원 : 정치적 이슈로 몰 문제가 아니죠. 다 오픈되있는 장소고, 공개된 식으로 하는 회의인데 어떻게.]

민주당과 민노당은 국정원장을 국감 증인으로 요청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어서 정치사찰 논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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