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산 감귤이 지난해보다 높은 값에 거래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출하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비상품 감귤 유통만 막아낸다면 감귤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도매시장에서 올해산 감귤의 첫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서울 가락 공판장의 평균 경매가는 10킬로그램 한 상자에 만 7천원.
지난해 경매가보다 2천8백원이 높았습니다.
올해산 감귤은 품질과 맛이 좋고, 다른 과일 맛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높은 경매가가 형성됐습니다.
[천호진 경매차장/농협중앙회 가락공판장 : 4·5번과 기준에서 1만 7천원에 거래됐고, 최고는 경매시세로 2만 3천~ 2만 4천원까지 나왔다. 실제적인 분위기가 매우 좋고.]
감귤 작목반 선과장도 바빠졌습니다.
감귤을 크기에 따라 분류하고, 비상품 감귤들을 골라 냅니다.
올해 감귤값이 높게 출발하자 감귤 농가의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임흥혁 반장/함덕농협 삼승작목반 : 농가 스스로가 설익은 감귤은 안 따고 재라하게 잘익어 완숙된 감귤을 따서 팔면, 제 값 받고. 밀감은 시기 지나도 천천히 팔 수가 있으니까 농가 스스로 개혁이 안되고는 제주도 밀감 살릴 길이 없어.]
제주감귤출하연합회는 극조생 감귤이 출하되는 다음달 초까지 감귤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출하초기 감귤값이 높게 유지되다 비상품 감귤이 대량 유통되고 출하량이 통제되지 않아 감귤값이 폭락했습니다.
출하 초기 감귤 경매가가 앞으로도 계속 적정하게 유지되기 위해선 농가 스스로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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