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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피랍 선원 모두 풀려나…"건강한 듯"

<8뉴스>

<앵커>

지난 달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한국인 8명 등 '브라이트 루비'호 선원 22명이 모두 풀려났습니다. 피랍 37일 만인데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10일 소말리아 근처 아덴만 해상에서 피랍됐던 '브라이트 루비'호의 선원 전원이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피랍 37일만입니다.

외교통상부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조금 전 9시쯤 한국인 8명 등 '브라이트 루비'호의 선원 22명 전원이 모두 풀려나 소말리아 해안에서 400마일 이상 떨어진 안전지대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우리 선박 '브라이트 루비'호는 미국 군함으로 향하고 있으며 동 군함의 지원하에 물, 연료, 식량을 공급 받은 후 안전 수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선원 14명 등 22명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저녁 6시 15분쯤 석방된 '브라이트 루비'호는 현재 미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쓰리랑카 콜롬보 지역으로 이동중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들이 이틀 쯤 뒤에 콜롬보에 도착하는대로 정밀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곧바로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얀마인 선원 14명도 건강검진이 끝나는 대로 본국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만 5천톤급 화물선인 '브라이트 루비'호는 지난 달 10일  화물을 싣고 유럽에서 아시아로 향하던 중 소말리아 근처 아덴만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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