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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바다 양미리떼…어민들 웃음꽃 활짝

<앵커>

동해안의 가을철 별미인 양미리 조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작년보다 많은 양이 잡히면서 고유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승호 기자입니다.

<기자>

속초항에서 뱃길로 10여 분.

동해바다에 양미리 떼가 몰려왔습니다.

말 그대로 물반 양미리 반입니다.

양미리는 까나리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굵은 모래 속에 몸을 숨기며 살고 있습니다.

한류성 어종으로 동해안에선 가을부터 겨울 사이가 양미리 잡이의 제철입니다.

이른 새벽 쳐놓은 그물을 걷어 올리자 양미리가 주렁주렁 올라옵니다.

동틀 무렵 먹이를 먹기 위해 모래속에서 튀어오르다 미리 쳐놓은 그물에 빼곡하게 걸려들었습니다.

[이광준/어민 : 작년에 비해서 한 30-40%가 급증했는데 올해는 풍어가 되가지고 어민들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형 태풍도 없고 크릴 새우 등 먹잇감도 풍부해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미리를 가득 실은 어선들이 항구에 속속 도착하면서 어판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양미리는 그물에서 하나하나 손으로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일손이 필요합니다.

바닷가 아낙네들은 12시간의 고된 작업이지만 어려운 때에 일감이 늘자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현재 양미리 가격은 60kg 한 상자에 4만 원 내외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양미리 판로 확보와 홍보를 위해 다음달 21일부터 속초항 일대에서 양미리 축제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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