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생 100명 가운데 4명은 머리카락에 이가 기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이 1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연령 머릿니 감염실태 조사 및 방제연구' 자료에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가 2007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26개 초등학교 학생 1만5천373명을 대상으로 머릿니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머릿니를 가진 학생은 모두 624명으로 4.1%의 비율을 보였다.
남학생은 149명(1.9%), 여학생은 475명(6.5%)에서 머릿니가 발견돼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3.5배 가량 머릿니 기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농촌(4.7%)이 도시(3.7%)보다 머릿니가 있는 학생 수 비율이 높았고 시도별로는 대전(9.9%)이 가장 많았다.
또한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함께 사는 아이들은 머릿니를 보유한 비율이 34.5%에 달해 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13.6%) 또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사는 아이(18.5%)보다 머릿니 기생률이 높았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경기도 평택의 보육원 1곳을 샘플로 조사한 결과 33명 중 22명(66.7%)에서 머릿니가 발견돼 보육원 아이들의 감염 실태가 일반 초등학생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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