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바람에 은빛 물결이 출렁입니다.
갈대 군락 너머 힘차게 비상하는 겨울철새들.
가을여행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는 전남 순천만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갈대축제를 앞두고 있는 순천만 생태공원.
드넓은 갈대숲과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지난 한해 순천만에 다녀간 관광객은 180만 명.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면서 관광의 즐거움도 함께 맛보는 '에코투어' 1번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계중 순천대 교수/공원휴양학 : (순천만은) 경관 자원으로서 생태적인 가치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휴양 자원입니다.]
이곳은 불과 15년 전만 해도 도심 쓰레기를 갖다 버릴 정도로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홍수때는 물이 빠지지 않는다고 갯벌을 파헤치기도 했는데요.
습지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간척된 땅을 다시 습지로 되돌리고,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생태체험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고철환 교수/서울대 : 아마 순천만이 우리나라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조화롭게 해결한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생태자원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시대.
자연을 보전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 순천만의 사례가 지역발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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