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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고금리에 아파트 해약 사태

경기도 용인에서 지난해 138제곱미터 아파트를 분양받은 구모 씨.

중도금 무의자라는 말에 은행에서 1억 5천만 원을 대출을 받아, 계약금을 지불하고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요즘 답답하기만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10%로 올라선 지금.

내집 마련의 꿈보다는 대출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인데요.

[구모 씨/경기도 용인시 : 요즘 대출이자가 부담이 쎄서 아파트 분양 계약을 해지하려고요.아파트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대출 금리는 계속 오르고 감당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구 씨의 대출금 1억 5천만 원에 대한 금융비용을 계산해봤습니다.

당초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금리는 6.5%여서 한 달 이자를 82만 원씩 내왔지만, 최근 금리가 10%로 오르면서 이자는 1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주변 아파트 값도 1년 전 분양받을 때에 비하면 최고 20~30% 떨어진 상황.

결국 분양가의 10%인 7천 6백만 원의 위약금을 물더라도 해약하는 게 낫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구 씨처럼 중도에 아파트를 해약하거나 분양을 받아놓고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최고의 관심지역이었던 반포 자이의 경우 ,최고 3.9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인 분양으로 평가받았지만, 곧 계약 포기사태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불경기에 미분양 사태로 가뜩이나 건설업체는 울상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해약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하루에 10~20통씩 걸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6억 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DTI에 걸려 중도금 대출에 제한이 있는 계약자들의 해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설업체들은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 후불제, 분양가 할인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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