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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직불금' 수령 고위공무원 3명 오늘 발표

<앵커>

쌀 직불금을 수령한 공직자에 대한 정부의 일제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직불금을 수령한 고위공직자 3명의 명단을 오늘(15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고위공무원 가운데 지난해 본인 명의로 쌀 직불금을 받은 사람이 3명 정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쌀 직불금을 받은 공무원이) 3명정도 된다고 한다. 추가로 가족들 명의로 직불금 수령한 공무원들 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부당수령자에 대해서는 직불금 환수와 함께 엄격한 징계조치를 취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법처리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부처와 16개 자치단체별로 진행중인 정부측의 일제조사도 급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는 "직불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고위공무원 3명의 명단을 정부가 오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3명은 농촌진흥청과 방송통신위 간부,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측의 비서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측은 "1차조사결과 정부의 국무위원급 이상과 청와대의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중에는 직불금을 신청한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정부의 조사가 진행중"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논란의 발단이 된 복지부 이봉화 차관의 거취에 대해 "종합적인 조사결과가 나온 뒤 결론을 내릴 방침이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해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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