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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바람결 따라 '흔들흔들'…갈대의 유혹

<앵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이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 곳 갈대밭의 풍경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은빛 물결로 넘실대는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

바람결에 따라 서걱서걱 몸을 부대끼며 새하얀 솜털을 흩날립니다.

갈대숲 오솔길을 걷다보면 깊어가는 가을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김세희/관광객 : 여기 갈대밭은 그래도 은은하니 공기도 좋고 괜찮은 것 같아서 여기까지 왔어요.]

통나무에 새겨진 갈대의 서정시도 운치를 더해줍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아니면 혼자라도 깊은 사색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영미/관광객 : 옛날 추억도 생각이 나고요 가슴의 쌓였던 답답함도 다 날라가는 것 같고 한편의 시를 쓰고 싶네요.]

갈대는 봄에 싹을 틔워 가을에 꽃을 활짝 피운 뒤 겨울이 오기전에 생을 마치는 1년생풀입니다.

금강줄기를 따라 1킬로미터에 걸쳐 천혜의 갈대숲이 조성됐습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 갈대밭은 이맘때면 전국의 사진 작가들이 몰려옵니다.

갈대가 활짝핀 금강하구에는 겨울 철새까지 찾아와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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