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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도심 속 작은 생태계 '습지'를 되살리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검은 폐수가 흐르고 악취를 풍기던 시화호.

죽음의 호수로 불리던 이곳이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 갈대와 넓은 습지 공원.

도심에서 보기 힘든 풍경 때문인지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갈대로 만든 인공습지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하는데요.

습지의 대표적인 식물인 갈대는 자연정화 능력이 아주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천의 속도를 줄여 오염물질을 가라앉힌 뒤 줄기와 뿌리에 영양분으로 흡수해 물을 맑게 만듭니다.

[박용순 차장/시화호 환경관리센터 : 시화호 갈대습지는 하루에 약 7만 2천 톤 정도의 하천 유입수를 정화, 처리하고 있습니다. BOD기준 약 50~60% 정도 수질정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도시의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오염된 습지를 되살리거나 새로운 인공습지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경기도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70여억 원을 들여 습지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개발할때도 습지를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김귀곤 교수/서울대 조경학과 : 기존의 도심속 습지는 최대한 보존하고 빗물 정원 등 자연형 습지를 많이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화능력이 뛰어나 자연의 콩팥으로 불리는 습지!

도시를 살리는 생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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