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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산 대형 옹기 기네스북에 오른다

높이2m 5cm, 둘레 5m…2006년 외고산 옹기마을 장인들 제작

옹기축제로 유명한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의 장인들이 만든 대형 옹기 2개가 '국내 최대 옹기'로 한국기네스북에 오를 전망이다.

15일 울주군과 울주외고산옹기협회(회장 신일성)에 따르면 현재 옹기협회가 소유하고 있는 높이 2m5㎝, 둘레 5m에 이르는 대형 옹기 2개를 올해 안으로 한국기네스북에 '국내 최대 옹기'로 등록할 예정이다.

옹기협회 측에서는 이들 옹기가 국내 최대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큰 옹기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주군은 이들 옹기를 한국기네스북에 등록하는데 드는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8천만원을 확보해놨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대형 옹기를 한국기네스북에 등록하기로 했다"며 "올해 안으로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대형 옹기는 지난 2006년 옹기협회의 신일성 회장을 주축으로 동료 옹기장인들이 힘을 모아 만들었다.

옹기장이들이 모여사는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을 대표.상징하는 옹기를 만들어보자는데 이 곳 장인들이 함께 뭉쳤던 것이다.

2005년 울주 외고산옹기축제 때도 비슷한 크기의 대형 옹기를 만들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이듬해 깨지고 말았다.

대형 옹기는 일반 옹기의 3∼4배 가량으로 크기 때문에 제작은 물론 건조도 쉽지 않으며 가마에 굽는 작업도 어려워 많은 시간과 공이 필요하다.

1개의 옹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흙만 1.3t이 넘고 굽는 작업을 위해서는 초대형 가마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대형 옹기는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9회 울주외고산옹기축제 전시장에 전시돼 많은 관광객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옹기협회의 신 회장은 "2006년 대형 옹기를 만들 당시 반년이 넘게 걸려 모두 7개를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남은 게 2개"라며 "기네스북에 '국내 최대'나 '세계 최대' 옹기라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울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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