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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협박 받았다"…경찰 "필요하면 재수사"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개그우먼 정선희씨가 남편인 고 안재환씨 채무로 사채업자의 협박을 받았다고 밝혀서 안재환씨의 죽음과 관련한 사채문제가 다시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면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선희 씨가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고 안재환 씨의 채무와 관련해 "어떤 사채업자가,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다"며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씨에게 사채가 있다는 건 지난달 4일에야 알았고 남편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사채업자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또 안 씨와 최진실 씨 사이에 돈거래는 커녕 전화 통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 채무와 관련된 사람들의 통화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협박에 관한 정황이 드러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만 지난 8월 70살 A씨가  안 씨와 통화가 안되자, 평소 안면이 있던 정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안 씨를 자신이 보호하고 있다고 거짓말하며 연락하도록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원경찰서 담당 경찰 : 사채업자가 자기를 만나려고 하니까, (정선희씨가) 무시를 해 버렸어요.]

경찰은 정 씨가 지난달 29일 경찰조사에서 이미 이런 사실을 진술했고, 채무 사실도 안씨 실종 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며 주간지 기사와는 내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A씨 통화 말고도 다른 협박 전화를 받았을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필요할 경우 정선희 씨에 대한 추가소환조사를 통해 새로 제기되는 의혹을 다시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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