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정감사 소식입니다. 오늘(14일) 경기도에 대한 국감이 열렸는데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수도권 규제 철폐 발언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심장을 묶으면 피가 돌지 않는다.
최근 이같은 강한 어조로 수도권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거세게 몰아부쳤습니다.
[최인기/민주당 국회의원 :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이고 지역 영웅주의의 경기도의 대표적 위치에서 몰입하는 사고 아닌가.]
[김문수/경기도지사 : 수도권 규제를 철폐하면 할수록 지역과 전 국가가 발전하고 특히 중국을 능가하고 일본을 능가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지사의 '규제 완화론'에 공감을 표시했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은 정부를 겨냥한 김 지사의 언행이 적절치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신지호/한나라당 의원 : 수도권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바로 이 기회의 평등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
[안경률/한나라당 국회의원 : 김문수 지사가 엄청나게 큰 갈등이 있는 것처럼 우리 한나라당과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게 하는 요소중에 하나 아니냐.]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경기도 소방헬기를 사소한 업무에 자주 이용했다며 김 지사를 추궁할 때는 한때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지사는 재작년부터 크게 늘어난 도내 골프장 허가에 대해서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내준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