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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은행지분 인수…2천5백억 달러 투입"

<8뉴스>

<앵커>

잠시 뒤인 9시에는 부시 미국대통령의 추가 대책 발표가 있습니다. 2천5백억 달러를 투입해, 주요 은행들의 지분을 정부가 직접 사들인다는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확보한 공적자금 7천억 달러 중 당장 사용가능한 2천5백억 달러를 수천개 은행의 지분매입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9개 대형 은행 지분 인수에 할당된 자금의 절반가량을 집중투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티 그룹과 뱅크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등 주요은행 9곳의 지분을 각각 백억 달러에서 2백 50억달러씩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쉬카리/미 구제금융집행 책임자 : 정부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미국경제의 핵심인 소비자와 기업에 현금유동성을 공급하자는 것입니다.]

미 정부가 은행지분을 인수하면 은행에 자기자본비율이 확충되서 부실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신용경색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강력한 해결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서 '은행국유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럽식의 은행지분매입이라는 초강경조치로 급선회한 것 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한시적으로 개인예금 전액을 지급 보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은행간 대출을 정부가 보증해서 은행간의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우리 시간으로 밤 9시쯤 부시 대통령과 폴슨 재무장관은 구제금융 시행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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