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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화 되찾아라"…바레인, 두바이에 도전장!

<8뉴스>

<앵커>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성장하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두바이와 함께 중동의 경제 중심으로 떠오른 바레인인데요. 그 성공비결을 알아봅니다.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 외곽에 위치한 인공섬 암와즈입니다.

바닷물을 활용한 반 수상 가옥 단지가 드넓게 조성돼 있고 고급 호텔과 아파트, 쇼핑몰 건축도 한창입니다.

바레인에서는 이 섬 외에도 인구 3만 명에서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공섬 조성공사가 3개가 더 진행중입니다.

대규모 항만과 공항도 새롭게 건설되고 있습니다.

[알움란/바레인 외교부 양자국장 : 개방이 바레인의 새로운 기조입니다. 전 세계인과 기업, 투자가 몰려들기를 기대합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중동의 금융·상업 중심지였던 바레인은 두바이에 그 역할을 내주면서 쇠락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하지만 4-5년 전부터 과감한 개방과 창의적인 개발을 통해 빠르게 옛 영화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 제한을 대부분 풀었고 각종 세금 면제와 외환규제 철폐를 통해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하마다/바레인 무하라크시장 : 바레인 정부가 부여하는 여러 혜택 덕에 많은 금융기관이 바레인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에 있어서도 무분별한 외자 유치는 삼가해 위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안사리/부동산개발사 대표 : 바레인은 외부에 많이 의존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중동 국가보다 안정돼 있어 개발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웃 두바이의 성공 사례만을 취사선택하며 내실있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바레인.

중동의 금융·물류 허브를 놓고 벌이는 두 나라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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