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경색의 해소 조짐에 우리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사상 세 번째로 집계되는 등 모처럼 투자자들을 웃게 하는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79.16포인트(6.14%) 오른 1,367.69에 마감해 상승률이 2002년 2월 14일 7.64%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상승폭은 작년 8월 20일 93.20포인트(5.69%)와 같은 해 11월 26일 82.45포인트(4.65%)에 이은 사상 세 번째다.
코스닥지수는 28.15포인트(7.65%) 오른 396.32에 장을 마쳐 상승률은 2001년 1월 22일(7.91%) 이후, 상승폭은 작년 8월20일(48.11포인트) 이후 최고치로 남았다.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서 모두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보기 드문 상황도 연출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는 13일에 이어 이날도 선물 가격 급등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수 호가 사이드카가 모두 발동된 것은 2001년 4월18~19일 이후 처음이다.
선물가격 변동 기준이 전일종가 대비 4% 이상에서 지금처럼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5%와 6%로 바뀐 2001년 5월 이후로는 처음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모든 업종이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의료정밀(14.24%), 기계(10.21%), 운수장비(8.76%), 은행(7.51%), 건설(7.51%),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12.33%), 금속(10.86%), 컴퓨터서비스(9.1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쳐 무려 169개(코스피 68개, 코스닥 10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보기 드문 사례다.
이는 작년 8월 20일 양 시장을 합쳐 175개 종목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했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등 유럽 3대 주가지수도 8~11%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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