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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모처럼 웃었다…주가 급등·환율 급락

<8뉴스>

<앵커>

오늘(13일)은 모처럼 금융시장이 웃었습니다. 주가는 폭등했고 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전세계의 공조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 시황판이 오랜만에 상승을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7% 오르면서 1,29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무려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선물 시장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선진 주요국들이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공조에 나섰고, 곧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조익재/HI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유럽에서 내놓은 금융기관의 구제안, 여기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주가지수 선물을 상승폭을 키우면서 오후장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강하게 반등시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일째 급락하며 1,230원대로 미끄러졌습니다.

오늘 하루 71원이나 떨어지면서 사흘 동안 157원이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달러수요 억제대책을 강도높게 시행하고, 지난주에 이어 포스코 등 수출 업체들은 달러 매도에 나섰습니다.

[권우현/우리은행 트레이딩부 과장 :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이 없지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나마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것 같고요.]

세계각국의 공조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5천6백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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