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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유럽 중앙은행들 "달러 무제한 공급"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전세계가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무제한 공급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유럽 등 전세계 주요 다섯나라 중앙은행은 오늘(13일) 금융기관에 미국 달러화 자금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주, 4주,12주짜리 고정금리 단기 대출로, 금융기관들은 각국 중앙은행에서 달러를 원하는 만큼 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370억 파운드, 우리돈 78조 원의 공적 자금을 유동성 위기에 몰린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등 3개 은행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정부도 4조 7천억 유로 규모의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재무상은 모든 은행 예금의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틀째 열린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칸 IMF 총재는 국제공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칸 IMF 총재 : 며칠안에 각 국의 조치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시장의 경색이 완화되고 필요한 자금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상승세로 돌려세운 국제공조의 약효가 미국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는 월요일까지 연휴를 마치고 내일 개장할 뉴욕시장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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