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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영웅'에 환호…전국체전 팬들로 북적

<8뉴스>

<앵커>

국민적인 스타, 수영의 박태환과 배드민턴의 이용대 선수가 오늘(12일) 전국체전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습니다. 경기장이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이 수영장에 들어서는 순간, 소녀팬들의 함성이 일제히 터져나옵니다.

박태환은 처음 도전한 자유형 50m에서 22초 7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김민석의 한국 기록에는 0.18초가 모자랐습니다.

3년 연속 대회 5관왕을 향한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한 박태환은 팬들의 성원에 미소로 답했습니다.

[박태환/서울 대표 : 5관왕이든 한국신기록을 깨든, 최선을 다하는 게 제 목표니까요. 남은 경기도 멋진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박태환 효과로 급성장한 수영의 인기는 대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늘어가는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팬들의 행렬은 관중석의 통로까지 가득 메웠습니다.

[이진하/목포시 : 박태환 선수도 나온다고 하니까 겸사겸사 보러 왔죠. 재미있어요 보면. 스피드 하기도 하고요.]

배드민턴 열기도 이에 못지않았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의 경기가 벌어진 어제와 오늘 4천2백 명을 수용하는 관중석이 이틀 연속으로 가득찼습니다.

이용대는 조건우와 짝을 이뤄 복식경기에 나섰는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용대는 경기 뒤 올림픽 금메달 파트너 이효정과 팬사인회를 가졌습니다.

[이용대/전남 대표 : 좋은 성적을 내야 되는데 이렇게 4강에 탈락한 게 되게 아쉽게 생각하고 있고, 남은 국제대회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경기에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은 보성에서 베이징의 역도 스타 장미란이 팬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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