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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대학 휴학생 "인터넷 도박 때문에.."

<8뉴스>

<앵커>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해온 대학교 휴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도박 중독이 범행 동기였습니다.

휴일 사건사고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왼손에 무언가를 감춘 채 전동차 안에서 황급히 내립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선 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입니다.

서울 모 대학교 휴학생인 26살 이 모 씨가 감추고 있는 것은 훔친 여성의 손가방.

이 씨는 전동차 안에서 출입구 쪽 선반에 올려진 손가방을 몰래 들고 나오는 수법으로, 지난 7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도박이 화근이었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 인터넷 포커 게임에 중독돼서 게임 머니를 마련하기 위해서 돈을 훔치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의 한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마을버스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맞은 편 길가에 앉아 있던 66살 이 모 씨와 박 모 씨를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이들 2명이 모두 숨지고, 운전사 박 모 씨와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오후 4시쯤엔 경기도 평택시 안성철교 부근 국철 1호선 하행선 선로에서 네살배기 이 모 군과 김 모 양이 천안행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어린이들이 제한구역인 선로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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